스포젠트
스포츠의 모든것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는 진짜 이유, 발레바와 코네 이름을 따라가 봤더니

Last Updated :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는 진짜 이유, 발레바와 코네 이름을 따라가 봤더니

요즘 맨유 이적설을 따라가다 보면 공격수보다 미드필더 쪽이 더 오래 눈에 걸린다. 이미 안드레이 산투스와 유리 틸레만스를 데려왔는데도, 현지 보도에서는 여전히 ‘세 번째 미드필더’라는 표현이 반복된다.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영입이 아니라, 중원에서 뛰는 거리와 압박 강도, 볼 회수 능력을 다시 설계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스카이스포츠는 2026년 7월 23일 보도에서 맨유가 로마의 마누 코네와 브라이턴의 카를로스 발레바를 강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산투스와 틸레만스 영입에 이미 합산 8500만 파운드를 썼다는 대목도 나왔다. 이 숫자가 꽤 중요하다. 돈을 썼는데도 또 미드필더를 찾는다는 건, 현재 조합만으로는 시즌 전체를 버티기 어렵다고 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두 명을 샀는데 왜 한 명이 더 필요할까

맨유의 중원 문제는 늘 이름값보다 균형 쪽에 가까웠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진 패스와 찬스 메이킹이 강하지만, 경기 내내 6번처럼 후방을 지키는 선수는 아니다. 코비 마이누는 볼을 다루는 감각이 좋고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지만, 아직 한 시즌을 통째로 책임질 나이와 경험은 아니다. 메이슨 마운트는 활동량과 연계가 장점이지만 부상 이력이 계속 변수로 따라붙는다.

여기에 산투스와 틸레만스가 들어왔다. 산투스는 에너지와 전진성을, 틸레만스는 패스 선택지와 킥 퀄리티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이 조합을 놓고 보면 확실한 볼 탈취형 미드필더, 특히 상대 역습의 첫 고리를 끊어주는 선수가 조금 아쉽다.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이다. 중원을 예쁘게 만드는 선수가 아니라, 경기 흐름이 무너질 때 바닥을 받쳐줄 선수가 필요한 것이다.

발레바는 프리미어리그식 압박 카드다

카를로스 발레바 이름이 계속 나오는 건 우연이 아니다. 브라이턴에서 이미 프리미어리그 템포를 경험했고, 몸싸움과 회수 능력에서 눈에 띄는 숫자를 남겼다. 스포팅라이프 기준 2025/26시즌 모든 대회에서 32경기, 24선발을 기록했고, 90분당 듀얼 10.99회와 리커버리 5.28회를 찍었다. 인터셉트도 90분당 1.62회였다. 공격 포인트보다 중원 충돌 구간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유형이다.

사실 맨유 팬들이 이런 선수를 기다린 이유는 꽤 분명하다. 지난 몇 시즌 맨유는 공을 잃은 직후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앞선이 압박을 걸어도 2선과 3선 사이가 열리면, 상대는 패스 두 번으로 하프라인을 넘어왔다. 발레바 같은 선수는 그 순간 몸을 먼저 넣고, 두 번째 볼을 따내며, 파울을 감수해서라도 리듬을 끊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기의 체온을 바꾸는 행동이다.

다만 비용이 문제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발레바 쪽 거래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구단 간 접촉은 없고 선수 가치평가에서 절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좋은 미드필더를 싸게 내주는 팀이 아니다. 카이세도, 맥알리스터 이후 시장에서 브라이턴의 협상력은 이미 검증됐다. 발레바를 데려오려면 ‘좋은 선수라서 관심’ 정도로는 부족하고, 큰 지출을 감수할 명분이 필요하다.

코네는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지처럼 보인다

마누 코네는 발레바와 결이 다르다. 로마 소속으로 2025/26시즌 세리에A 29경기, 2459분을 뛰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는 옵타 자료가 있다. 로마 공식 기록에서도 패스 정확도 90%, 인터셉트 80회, 태클 84회가 보인다. 이 정도면 단순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볼을 지키고 앞으로 운반하면서 수비 이벤트까지 쌓는 박스 투 박스에 가깝다.

코네 쪽이 흥미로운 건 가격과 경쟁 구도다. 스카이스포츠는 로마가 요구할 이적료가 브라이턴의 발레바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프랑스 쪽 소식통은 맨유가 코네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고 전했다. 물론 같은 보도에서 이적이 임박했다는 해석은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맨유가 앞서 있다’와 ‘당장 온다’ 사이의 꽤 넓은 공간에 있다.

경기 스타일로 보면 코네는 캐릭 감독이 원하는 유연한 중원에 잘 맞을 수 있다. 브루노가 10번처럼 움직일 때 뒤에서 라인을 밀어 올릴 수 있고, 틸레만스가 패스 템포를 잡을 때 옆에서 압박 범위를 넓혀줄 수 있다. 발레바가 프리미어리그 적응 리스크를 줄이는 카드라면, 코네는 이적료 대비 완성도와 다기능성을 노리는 카드다.

숫자로 보면 맨유의 고민이 더 선명하다

  • 맨유는 산투스와 틸레만스 영입에 합산 8500만 파운드를 쓴 상태다.
  • 발레바는 2025/26시즌 32경기 출전, 90분당 듀얼 10.99회와 리커버리 5.28회를 기록했다.
  • 코네는 2025/26시즌 세리에A 29경기 2459분, 2골 3도움을 남겼다.
  • 로마 공식 기록 기준 코네는 패스 정확도 90%, 인터셉트 80회, 태클 84회를 기록했다.

이 숫자들을 놓고 보면 맨유가 찾는 세 번째 미드필더는 득점형 자원이 아니다. 공을 다시 가져오고, 압박이 깨졌을 때 1차 저지선을 만들고, 브루노와 마이누의 장점을 덜 위험한 위치에서 살려주는 선수다. 중원 영입을 세 명까지 늘리려는 건 욕심이라기보다, 지난 시즌들의 약점을 꽤 정확히 본 움직임으로 읽힌다.

개인적으로는 코네 쪽이 더 맨유답게 맞는다

솔직히 발레바의 프리미어리그 검증은 매력적이다. 리그 적응이라는 큰 변수를 줄일 수 있고, 맨유가 자주 당했던 전환 수비 문제에도 바로 처방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브라이턴과의 협상은 늘 쉽지 않았다. 발레바가 좋은 선수인 만큼 가격도 맨유에게 친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지금 흐름만 보면 코네가 더 현실적인 답처럼 느껴진다. 패스 정확도와 수비 이벤트, 박스 투 박스 성향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면 캐릭 체제의 중원은 훨씬 덜 뻣뻣해질 수 있다.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정말 데려온다면, 그 영입은 여름 시장의 부가 옵션이 아니라 새 시즌 경기 흐름을 바꾸는 꽤 큰 힌트가 될 것이다. 자료 출처: Sky Sports, AS Roma, Sporting Life, Opta Analyst.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는 진짜 이유, 발레바와 코네 이름을 따라가 봤더니 - 요약
맨유가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는 진짜 이유, 발레바와 코네 이름을 따라가 봤더니 | 스포젠트 : https://spogent.com/5552
스포츠의 모든것
스포젠트 © spogent.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