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서연 프로필을 기록으로 따라가 봤더니, 왜 ‘리틀 김연경’ 이야기가 나오는지 보였다

얼마 전 여자배구 유망주 기사들을 이어서 읽다가 손서연 이름에서 잠깐 멈췄다. 단순히 별명이 세서가 아니라, 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2025년 U-16 아시아선수권 141득점, 대회 MVP,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아직 프로 무대에 선 선수는 아니지만, 이미 기록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 타입이다.
손서연 프로필, 현재 위치부터 보면
손서연은 2010년생으로 알려진 한국 여자배구 유망주다. 중학교 시절 경해여중에서 뛰었고, 2026년 기준으로는 진주 선명여고 진학이 보도됐다.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 점유율을 감당하면서 리시브와 수비 흐름까지 따라가야 하는 자리라서, 어린 선수에게는 꽤 까다로운 포지션이다.
- 이름: 손서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2010년생으로 알려짐
- 학교: 경해여중 졸업 후 선명여고 진학 보도
-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
- 주요 기록: 2025 U-16 아시아선수권 141득점
프로필성 자료에서는 키 181cm, 스파이크 높이 295cm로 소개되기도 한다. 이 수치가 눈에 띄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자배구에서 180cm대 초반 아웃사이드 히터가 높은 타점까지 갖추면, 공격 선택지가 확 늘어난다. 네트 위에서 버티는 힘만이 아니라 블로커 손끝을 보고 때릴 공간이 생긴다.
141득점이 말해주는 건 단순한 득점력만이 아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손서연은 2025년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전체 141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여기에 대회 MVP와 아웃사이드 히터상까지 받았다. 출처를 남기자면 SBS 기사와 KNN 인터뷰에서 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141득점이라는 숫자는 꽤 묵직하다. 청소년 대회라 해도 단기전에서 이 정도 득점을 쌓으려면 꾸준히 공이 올라와야 하고, 상대가 대비한 뒤에도 계속 해결해야 한다. 즉 손서연은 한두 경기 반짝한 선수가 아니라, 대회 내내 한국 공격의 중심축이었다는 뜻에 가깝다.
특히 준결승 일본전 34득점, 결승전 30득점으로 소개된 기록은 흥미롭다. 큰 경기에서 득점이 줄어드는 유망주도 많다. 그런데 손서연은 토너먼트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더 커졌다. 이건 멘털이라는 말 하나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체력, 타점 유지, 코스 선택, 세터와의 호흡이 같이 맞아야 가능한 장면이다.
왜 ‘리틀 김연경’이라는 말이 붙었을까
솔직히 어린 선수에게 ‘포스트 누구’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늘 조심스럽다. 김연경이라는 이름은 한국 여자배구에서 워낙 큰 기준점이다. 단순히 공격을 잘해서 붙일 수 있는 별명이 아니다. 리시브, 수비, 블로킹, 경기 운영, 리더십까지 포함된 거의 종합 패키지에 가까운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서연에게 이 표현이 붙는 맥락은 이해된다. 키와 타점, 아웃사이드 히터라는 포지션, 국제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장면이 겹친다. KNN 인터뷰에서도 손서연은 ‘포스트 김연경’으로 불리는 유망주로 소개됐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더 중요한 건 비교 자체보다 성장 방향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득점만으로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 상대 서브가 집중될 때 버티는 리시브, 랠리 중 두 번째 공격 전환, 블로킹 이후 수비 위치 복귀 같은 장면이 쌓여야 한다. 손서연이 고교 무대에서 진짜로 확인받아야 할 지점도 여기에 있다. 공격력은 이미 눈에 띄었으니, 이제는 경기 전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끌고 가느냐가 다음 질문이 된다.
선명여고 진학이 더 흥미로운 이유
선명여고는 여자배구 유망주 흐름에서 자주 언급되는 학교다. 손서연이 U-16 우승을 함께 만든 세터 이서인과 나란히 선명여고에 진학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배구에서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은 숫자보다 오래 걸리는 자산이다. 이미 국제대회에서 맞춰본 조합이 고교 무대에서 이어진다면, 성장 속도는 꽤 빨라질 수 있다.
근데 여기서 팬들이 너무 빠르게 프로 무대 그림만 그리면 놓치는 게 있다. 고교 3년은 체격이 커지고 근력이 붙는 시기이면서, 동시에 부상 관리가 정말 중요한 구간이다. 타점 높은 공격수일수록 무릎, 발목, 어깨에 걸리는 부담이 크다. 손서연의 다음 기록을 볼 때는 득점 숫자만큼 출전 관리와 경기별 기복도 같이 봐야 한다.
앞으로 체크할 기록들
- 경기당 득점: 에이스 역할이 얼마나 꾸준한지 보여준다.
- 공격 성공률: 많은 공을 때리면서 효율을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 리시브 효율: 프로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 블로킹과 서브 득점: 공격 외 무기까지 확장되는지 볼 수 있다.
- 큰 경기 득점 분포: 압박이 커질수록 해결 능력이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손서연을 볼 때 숫자 뒤에서 봐야 할 장면
손서연 프로필을 검색하는 사람이 많아진 건 결국 ‘다음 세대 에이스가 누구냐’는 궁금증 때문일 것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 이후의 시간을 오래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10대 유망주의 국제대회 활약은 더 크게 보인다. 하지만 유망주는 완성된 답이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되는 기록표에 가깝다.
지금 손서연에게 가장 강한 근거는 2025 U-16 아시아선수권이다. 한국이 45년 만에 아시아 여자청소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 중심에 손서연의 141득점이 있었다. 이 정도면 기대를 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진짜 재미는 이제부터다. 고교 무대에서 상대 분석을 뚫고, 체력 부담을 견디고, 리시브까지 버티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커간다면 ‘별명’보다 자기 이름 석 자가 먼저 보이는 시간이 올 수 있다.
자료 출처: SBS 뉴스 ‘리틀 김연경 손서연, 배구협회 최우수선수상 선정’, KNN ‘인물포커스 손서연 배구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