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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이 콕 집은 이승우 대표팀 탈락 이유, 라스 보고 흐름까지 다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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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이 콕 집은 이승우 대표팀 탈락 이유, 라스 보고 흐름까지 다시 봤더니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 클립을 보다가 이승우 이야기가 나오자 괜히 채널을 못 넘겼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기다리던 선수가 TV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는 장면은, 단순한 예능 토크라기보다 한 선수의 커리어 곡선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처럼 보였다.

김영광의 지적은 꽤 직설적이었다

2026년 7월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김영광은 이승우의 대표팀 탈락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감독의 고집을 언급했다. 표현은 세게 들릴 수 있지만, 말의 방향은 분명했다. 이승우가 가진 유연한 움직임, 리듬감,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대표팀에 필요했다는 주장이다.

사실 이 대목이 흥미로운 건 김영광이 단순히 “팬이라서 아쉽다”는 식으로 말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이승우를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로 봤다. 대표팀 명단을 짤 때 감독은 안정성, 수비 가담, 포지션 균형, 팀 전술 적합성을 모두 본다. 그런데 토너먼트나 큰 대회에서는 70분 이후 경기 양상을 뒤집을 카드도 필요하다. 김영광의 말은 바로 그 지점에 꽂혀 있었다.

이승우가 느낀 기대감도 완전히 뜬금없진 않았다

이승우는 명단 발표 당시 공격수와 미드필더 이름이 불리는 흐름을 보다가 자기 이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TV를 껐다고 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두세 경기를 보러 왔고, 그때마다 골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신호처럼 느꼈을 만하다.

대표팀 발탁은 기록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감독이 직접 관전한 경기에서 득점까지 했다면, 선수는 “이번엔 다르다”는 감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감각과 실제 명단 사이에 늘 간극이 있다는 점이다. 클럽에서의 폼, 대표팀 전술에서의 위치, 경쟁 포지션의 선수 구성, 라커룸 안에서의 역할까지 모두 맞아야 한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순간에 쓰느냐’다

이승우 같은 유형은 평가가 갈리기 쉽다. 90분 내내 전술적 균형을 유지하는 선수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더 선명한 쓰임새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상대 수비의 리듬을 흔드는 쪽이다.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꾸고, 템포를 일부러 깨고, 파울을 얻거나 슈팅 각을 만드는 장면. 이런 플레이는 단순 패스 성공률이나 활동량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김영광의 발언은 ‘왜 선발로 안 썼냐’보다 ‘왜 옵션으로도 안 봤냐’에 가깝게 들렸다. 월드컵 같은 무대에서는 선발 11명만큼이나 벤치 구성이 중요하다. 0-1로 끌려가는 경기, 상대 수비가 내려앉은 경기, 측면 돌파가 막힌 경기에서 벤치에 어떤 성향의 선수가 앉아 있느냐가 경기 후반의 색깔을 바꾼다.

감독의 고집인가, 전술적 선택인가

여기서 팬들의 시선은 갈린다. 김영광처럼 감독의 고집으로 보는 쪽은 “대표팀에 부족한 변칙성을 왜 외면했느냐”고 묻는다. 반대로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이해하는 쪽은 “큰 대회에서는 예측 가능한 역할 수행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본다.

두 의견 모두 완전히 틀렸다고 보긴 어렵다. 대표팀 감독은 짧은 소집 기간 안에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익숙한 조합, 검증된 수비 밸런스, 압박 전술에 맞는 선수를 선호하게 된다. 그런데 그 안정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예상 밖 장면을 만들 선수가 줄어든다. 이승우 논쟁이 계속 살아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이승우 쪽 논리: 후반 흐름을 바꿀 드리블, 리듬 변화, 득점 감각이 있다.
  • 미발탁 쪽 논리: 대표팀 전술 안에서 수비 조직과 포지션 규율이 더 중요했을 수 있다.
  • 김영광의 시선: 큰 무대일수록 차이를 만드는 카드가 필요했다.

이 논쟁이 유독 오래 가는 이유

이승우는 늘 이야기의 밀도가 높은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출발점, 어린 시절부터 따라붙은 기대, 대표팀 복귀 때의 환호, 그리고 명단 발표 때마다 반복되는 논쟁까지. 기록만 보면 한 명의 공격 자원인데, 팬들이 받아들이는 감정선은 훨씬 크다.

김영광의 지적도 그래서 더 크게 번졌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감독의 판단을 비판했고, 옆에 있던 당사자 이승우는 선을 그으며 웃음으로 넘겼다. 장면 자체가 스포츠 토크의 좋은 소재였다. 하지만 웃고 넘기기엔 질문이 남는다. 대표팀은 안정적인 평균값을 우선해야 할까, 아니면 평균 밖에서 경기를 흔드는 선수를 한두 명은 품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이승우가 무조건 뽑혔어야 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대표팀 명단은 퍼즐이고, 퍼즐은 한 조각의 매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다만 김영광이 짚은 문제의식, 즉 한국 축구가 큰 경기에서 ‘다른 리듬’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은 꽤 오래 붙잡을 만하다. 축구는 결국 숫자로 기록되지만, 어떤 선수는 숫자 사이의 빈칸에서 더 선명하게 보이니까.

참고한 공개 보도: iMBC연예 2026년 7월 22일 보도 https://enews.imbc.com/News/ViewAmp/512332, 뉴시스 2026년 7월 23일 보도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23_000371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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